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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월 12일 퇴소식 A동 202호 후기
훈련병 엄마 조회수:1373 203.226.207.174
2017-09-23 15:13:25
9월 12일 아들래미 퇴소식 후 잠시라도 편히 쉴 수 있도록 해주고 싶어 펜션에 대해 폭풍검색을 했드랬습니다.

입소식 때 주차장에서 입소하는 장소까지 올라가는 그 짧은 시간에 한주먹이나 되는 펜션 명함을 받고 나니 멘붕이 오더라구요.

명함과 인터넷을 폭풍 검색해서 제일 마지막에 정하게 된 펜션이 바로 1박2일펜션이었습니다.

이 펜션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훈련소에서 가까워서 조금이라도 시간을 아낄 수 있었고, 신축건물이라 시설이 깨끗하고, 카페운영을 하고 있어 아이가 산책 겸 카페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랍니다.

화욜에 퇴소식이 있었는데, 전주 금욜에 예약확인 문자도 주시고, 치킨과 피자 등 예약도 친절히 도와주셔서 감동이었습니다.

퇴소식 날 펜션에 도착하자마자 잔뜩 싸가지고 간 아이스박스며 여러 짐을 2층까지 번쩍 들어 날라주시고는 이것 저것 불편함 없이 챙겨 주시더라구요.

시설도 기본 수저, 그릇부터 불판까지 다 갖추어져 있어 챙겨간 먹거리를 굽고, 볶고, 다 해주고 올 수 있었답니다.

챙겨간 휴대폰으로 친구들하고 통화하느라 바쁜 우리 아들, 펜션 단지 내를 어슬렁거리도 하고 펜션 밖 시골 도로변을 어슬렁거리며 한참을 돌더라구요. 단지가 깨끗하고 아늑하게 정비가 돼 있어 걷기에도 좋았지요.

밥 먹고 펜션 카페에 가서 훈련중 그렇게 생각났더라던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사주니 어찌나 행복해 하던지요!

펜션에서 논산 시내도 멀지 않아 시내 설빙에 가서 티라미스설빙도 한 그릇 뚝딱!

훈련소 바로 코앞이 아니어서 한적하니 훨씬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. 훈련소까지는 차로 2분정도 밖에 안 되지만 복잡하지 않아 여유로웠지요.

친절한 쥔장님들 덕분에 아들래미 퇴소식날 행복한 시간 보내고 왔네요.

면회 끝내고 이틀 뒤에 펜션 쥔장께서 사진 한 장과 함께 문자를 보내 오셨더라구요.

펜션 가는 길에 작은 기찻길이 하나 있었는데, 그 기찻길 위를 파란 가을하늘을 배경으로 지나가는 기차 사진이었답니다. 훈련소에서 다음 교육장이나 자대로 이동하는 우리 아들들을 싣고 가는 기차 사진이라고 하더군요.

아들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그 아들들을 걱정하는 부모마음을 보듬어주는 문자 한통에 가슴이 찡했더랬습니다.

아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따뜻한 시간으로 기억할 수 있게 해주신 1박2일펜션 쥔장님들 복 받으실 거예요~~ 감사합니다~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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